
한국 사회에서 고령 1인 가구는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단순히 혼자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가장 두려운 순간은 예상치 못한 낙상·심정지·저혈당 쇼크·뇌졸중 등 긴급상황이 닥쳤을 때, 주변에 알릴 수단조차 없이 자신도 대응할 수 없는 고립 상태다. 특히 야간·휴일에는 구조 손길이 닿기 더 어렵고, 휴대폰이 멀리 있거나 의식이 희미할 때 도움을 청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고령 1인 가구가 노후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돈을 모으는 것’보다도 응급 상황 대비 시스템과 연락망을 설계해 놓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 의료·복지 현장에서 권장하는 응급 호출 장치, 이웃·기관 연락망 구축법, 공공 지원제도, 스마트 기기 활용 팁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