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고령 1인 가구는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섰고, 2030년이면 전체 노인의 절반 이상이 혼자 살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노년의 ‘혼자’는 경제적·정서적·건강적 측면에서 위험을 크게 키운다. 낙상·치매·심혈관질환 등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 그리고 누구와도 말하지 않는 긴 하루는 우울감과 치명적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현실을 바꿀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실버 셰어하우스다. 단순히 방을 나누어 쓰는 게 아니라, 공용 공간·정서적 관계·돌봄 시스템을 결합해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최신 실버 셰어하우스 사례와, 일본·유럽 등 해외 혁신 사례까지 전문적으로 살펴본다. 1. 고령 1인 가구의 현실과 셰어하우스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