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이후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고령 1인 가구에 연금은 곧 ‘생활력’이다. 하지만 단순히 국민연금만 받고 생활하기엔 식비, 병원비, 통신비 등 기본 지출조차 감당하기 어렵고,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이 있다고 해도 이를 어떻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령할지 전략적으로 설계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연금마다 수령 시기, 세금, 수령 방식(일시금/분할 지급) 등이 달라, 순서와 방식에 따라 월수입의 차이가 크다. 이 글에서는 고령 1인 가구가 갖고 있을 수 있는 3대 연금 ― 국민연금, 퇴직연금(IRP), 개인연금(연금저축보험/펀드 등)을 어떻게 병행 활용하면 매달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면서도 세금 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노후를 지켜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연금의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