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를 홀로 보내는 고령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사후에 내 재산은 어떻게 될까?’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녀가 없거나,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에서 유언장을 쓰지 않은 채 사망하면, 남겨진 자산은 종종 국가에 귀속되거나, 의도하지 않은 친척에게 자동 상속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유언장을 작성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는 분쟁 가능성을 완전히 막기 어렵고, 특히 인지 저하나 질병이 발생하면 유언의 법적 효력을 둘러싼 다툼도 예상된다. 이런 배경 속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도가 바로 ‘유언대용신탁’이다. 유언대용신탁은 생전에 신탁 계약을 통해 자신의 자산을 사후에 어떻게 쓸지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 내용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가장 안전하고 실용적인 상속 대안이다. 이 글에서는 유언..